1. 강릉 영화 시청 계기
넷플릭스에 영화 강릉이 올라와 시청 1위를 찍었기에 시청을 했습니다.
사실 예전 전지적 참견 시점이었을 것입니다. 오대환 배우가 출연하여 촬영 장면이 나왔었는데
영화 친구에서 팬이 된 유오성 배우도 나온다고 하여 봐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개봉은 오대환 배우님의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것 같은데 난 2년이 지나고 나서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신승환 배우님, 송영길 배우님, 이채영 배우님 등 익숙한 분들도 출연하고 영화도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하나,
시청 가능 연령이 청소년 관람불가인 만큼 잔인한 장면이 나오니 참고하여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밑에 결말까지 스포가 있으니 스포가 싫으신 분은 3번 줄거리까지만 보시면 되겠습니다.(딱히 반전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지만)
2. 영화 정보
청소년 관람불가(잔인한 장면 다수 포함이라 그런듯합니다.)
장르 : 범죄, 누아르
시청 시간 : 119분
개봉 : 21.11.10
감독 : 윤영빈
출연진 : 유오성, 장혁, 오대환, 박성근
개인 평점 : ★★☆☆☆
3. 줄거리
2007년 군포. 한 어선 어창에서 어부들이 사람의 시체를 뜯어 먹은 이민석(장혁 분)을 발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2017년 강릉, 평창 올림픽 개최 6개월 전. 강릉 일대를 주름 잡고 있는 오 회장 밑에서 그중 한곳을 관리하고 있는 김길석(유오성 분)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업무를 하며 지내며, 조직원 중 한 명의 결혼식 전 축하파티를 위해 포클레인을 빌려 조직원을 거꾸로 매달아 바다에 입수시키는 다소 잔혹한 축하파티(신고식)를 열었습니다. 축하 파티 중 길석의 절친한 친구인 조방현 형사(박성근 분)에게 후배인 이충섭(이현균 분)의 구역에서 마약을 팔고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경찰이 개입하길 원하지 않았던 길석은 충섭의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안으로 들어가서 상황 정리를 하였습니다. 뒤늦게 마약 파티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도착하여 이 상황을 알게된 충섭은 불쾌하게 생각했습니다. 후에 길석과 최무성(김준배 분) 충섭은 셋이서 바닷가 포장마차에 모여 이야기를 나눈었습니다. 충섭은 독단적으로 본인의 가게를 들쑤시면 어쩌냐며 불만을 토로하지만 경찰이 개입하는 것을 무마시켜준 것을 알기에 더이상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은 오회장의 귀에도 들어가 오회장은 그들 셋이서 술을 마시고 있는 포장마차에 찾아가 "우리 조직은 마약만은 손대선 안된다"며 엄포를 놓고 셋에게도 주의를 주며 상황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다음날 오회장은 자신이 막 시작하게 될 사업인 리조트에 길석을 대동하여 사업을 길석에게 맡아보라고 권유하지만 의리로 뭉쳐진 길석은 리조트의 위치가 충섭의 구역이라며 한번 거절하였습니다. 이에 오회장은 길석의 그런 무른점이 문제라며, 다른 녀석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한편 남회장의 조직에서 일을 하는 살인 청부업자인 이민석은 남회장에서 채권추심업체를 받아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민석은 남회장을 찾아가 추심업체만으론 부족하고 강릉 리조트의 지분이 필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남회장이 이를 거절하자 남회장을 칼로 찔러 처리한 뒤 남회장의 사업을 모두 독식해버리고 채무관계에 있는 사람을 범인으로 내세워 용의 선상에서 빠져나가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조직의 1인자가 된 민석은 길석을 찾아가 리조트 사업의 협력관계를 제시하지만 민석의 악랄함을 파악한 길석은 최대주주인 오회장쪽이 경영을 맡는게 맞고 2대주주인 민석은 조용히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겉으로 티는 나지 않지만 이에 분노한 민석은 오회장의 집으로 찾아가 남회장에게 했던 것과 같이 칼로 처리하였습니다. 역시 범인은 채무 관계에 있으며 그동안 이용해 먹은 남궁은선(이채영 분)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에 제대로 화가 난 길석은 충섭과 무성과 함께 민석을 작업하려 했으나 절친한 친구인 조방현이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참으라고 하였으나 실패하였습니다. 대기하고 있던 충섭이 민석에게 쳐들어 가려 했으나 무성의 배신으로 되려 충섭이 당하고 대기하고 있던 길석은 민석의 부하에게 되려 당하고 말았습니다.
4. 결말
민석의 부하에게 당한 길석과 오른팔인 김형근(오대환 분)은 회복 후 다시 강릉으로 돌아와 복수를 계획하였습니다. 남 회장의 2인자였던 신 사장을 찾아가 손을 잡고 민석에게 작업이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길석과 신사장의 협력으로 수월하게 일이 진행되지만 신사장은 민석이 처리되면 길석도 함께 처리하려 하지만 길석이 먼저 선수를 치며 신사장도 비참한 결말을 맞이 하였습니다. 길석의 친구인 조방현 형사가 길석이 잘못을 하지 않게 하기위해 가짜 체포영장을 만들어 민석을 먼저 체포하지만 도로 중간에서 만난 길석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적이 없다며 이야기하자 민석은 형사들마저 칼로 처리해버리고, 길석과 마지막 결투를 위해 길석에게 가지만 길석의 부하들에게 힘이 빠진 민석은 길석에게 맥없이 당해버리고 말았습니다.
5. 후기
영화 친구 같은 누아르를 생각하며 보면 실망이 많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별 기대없이 보게되면 킬링타임용으론 괜찮은 영화인듯 하고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잘 담은 영화임은 인정하지만, 영화의 내용이나 액션신은 기대하지 말고 보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주인공인 길석의 처음 모습인 의리넘치고 평화로운 모습에서 민석의 등장으로 점점 변해가는 과정은 볼만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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