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세계 영화는 누아르다
영화 신세계가 영화관에 개봉했을 당시에는 전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일단 제목이 저에게 와 닿지 않았고 누아르 영화는 좋아하지만 조폭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영화관을 찾아가서 보는 편은 아니기때문에 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리뷰를 생각해보면 인기 있었던 영화들을 저는 영화관에서 못보고 놓치고 난뒤 사람들의 반응에 궁금해서 집에서 VOD나 OTT서비스로 보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10여년전만해도 한달에 2~3번이상은 영화관을 찾았던 것 같은데 사회 생활을 하면서부터 영화관을 찾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부터 영화관에 발길을 끊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완화 되었으니 다시 영화관을 찾아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신세계 영화는 배우들의 명연기와 명대사의 향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조폭들의 서열싸움과 정치적인 머리싸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영화의 대사가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황정민 배우의 "드루와 드루와"는 당시 처절함과 정청의 당당함을 잘 표현했던 것 같고 박성웅 배우의 "죽을땐 죽더라도 담배 한대 필 시간은 있지 않겠어?" 라는 대사는 이중구의 당당함과 상황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낭만 그 자체를 표현 했다고 생각합니다.
2. 영화 정보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드라마
감독 : 박훈정
출연 :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등
개봉 : 2013. 2. 21 (재개봉 : 2020. 5. 21)
국가 : 대한민국
상영시간 : 134분
누적 관객 : 4,689,828명
개인평점 : ★★★
영화 정보를 찾아보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재개봉을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2013년에 개봉하고 저는 TV에서 사람들이 패러디 한 장면만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3. 줄거리
대한민국 어느 한산한 부둣가에서 골들문의 영업이사 이자성(이정재 분)과 그의 부하들이 최 이사를 스파이 혐의로 고문하고 있습니다. 최이사는 제발 살려달라 믿어달라고 애원해보지만 이자성은 그를 드럼통에 넣고 시멘트를 부어 바다에 수장시켜버렸습니다. 뇌물 혐의로 구속됐던 골드문의 회장 석동출(특별출연 이경영 분)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뒤 내연녀를 만나고 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정청(황정민 분)은 중국에서 급하게 귀국하게 되고 골드문의 간부가 모두 병원에 모이게 되지만 석동출 회장은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석동출 회장의 장례식이 성대하게 열리게 되었고 잠복하던 경찰들이 이중구(박성웅 분)에게 들키게 되었습니다. 이 때 강형철 과장(최민식 분)이 나타나 중구와 기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석동출 회장의 장례식이 끝나고 중국 사업을 마무리 지으려 출국하려던 정청은 강형철 과장과 공항에서 잠시 만남을 가지게 되고 강형철은 정청을 경찰에 협조하면 후계자 전쟁에서 이기도록 도와주겠다며 회유 협박하게 되지만 정청은 그 속내를 파악할 수 없어 거절하고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강형철 과장은 정청에게 서류를 하나 건네주는데 출국 비행기에서 이를 확인한 정청은 이중구의 비리와 골드문의 극비 비리자료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때 정청은 골드문 내에 잠입한 경찰의 스파이가 있음을 알게 되고 비서에게 경찰청 자료를 해킹하라는 지시를 내림과 동시에 연변의 거지들(살인청부업자)들도 불러들이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정청이 중국으로 출장간 사이 이중구는 골드문의 간부들을 포섭(포섭을 가장한 협박)하여 회장자리를 차지하려 하지만 어느날 아침을 먹다가 강형철 과장에게 연행되어 구속되게 되어 애써 만들어 놓은 후계자가 되기 위한 계획이 틀어질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면회를 온 정청에게 정청이 손을써서 이렇게 된 것이라며 화를 내게 되었습니다. 이를 제보한 경찰의 스파이인 이자성은 계속되는 임무의 중압감을 느끼고 강과장을 은밀이 접선하는 루트인 낚시터로 가서 그에게 짜증내며 신경질적으로 대하게 되었습니다.
정청은 예정보다 일찍 귀국한 뒤 강과장을 매수하기위해 뇌물을 보내지만 강과장은 거절하였습니다. 이후 이전에 비서에게 지시했던 경찰청 정보를 해킹한 정청은 골드문 내부의 경찰 스파이가 누군지 알게되고 자성의 바둑선생이자 접선 경찰이었던 신우(송지효 분)를 납치하고 이자성을 부둣가로 불렀습니다. 이자성은 신우가 잡힌 모습에 당황하게 되고 이 모습을 본 정청은 해킹 자료를 보여주며 경찰의 스파이가 누군지 안다며 이자성의 오른팔을 때려눕혔습니다. 이자성은 자신의 최측근이 스파인줄은 모르고 있었고 그의 최측근이 연변거지들 중 한명에게 목이 그이는 모습을 보고 신우는 고문당하다 죽는 바에야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총으로 신우를 쏴죽이게 되었습니다.
4. 결말
이자성은 신우와 측근의 죽음으로 혼란스러워 하면서 강과장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자리에 골드문의 넘버2 장수기이사(최일화 분) 이 나타나게되고 강과장이 신세계 프로젝트의 본래 목적을 이자성에게 말해주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진짜 목적은 유력한 후계자인 정청과 이중구를 공멸시키고 장수기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이자성을 골드문의 비선실세로 만드는 작전이었습니다. 이를 알게된 자성은 못하겠다고 말하지만 강과장은 신우와 측근의 정보가 새어나갔을때 이자성의 정보 또한 같이 새어나갔다는 것을 알려주며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자성은 정청이 예전 지방에서 조직을 꾸렸을때부터 같이 했던 인물이라 정청이 그의 정체를 알면서도 다른 스파이들만 숙청하고 이자성은 살려두었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중구와 정청은 사망하게 되고 장수기는 이자성을 배신할려고 하다 되려 당하고 말았습니다. 골드문 회장 임시 이사회에서 이자성은 골드문의 회장에 선출 되고 이자성은 연변 거지들을 시켜 국장, 강과장도 살해하고 자신의 정체를 아는 인물과 경쟁세력이 모두 정리 되었습니다. 정청이 남겨놓았떤 경찰 자료를 태워버린 뒤 이자성은 정청의 유언에 따라 경찰이 아닌 골드문의 회장이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5. 마무리
골드문 회장이 되기위한 정치적 음모, 경쟁관계 그리고 그들은 잡기위한 경찰의 수싸움까지 괜찮은 내용의 영화였고 인상에 남은 명대사도 많은 영화였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시청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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