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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영화가 알려주는 시대 : 조선시대 정치싸움에 끼게 된 맹인의 이야기

by 미호★™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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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빼미 영화는 이런 영화

 올빼미 영화는 어떤 영화를 볼려고 갔다가 예고편을 보고 꼭 봐야지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개봉하자마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는 기대대로 조선 중기쯤 반정으로 왕위에 오르게 된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인조의 아들인 소현세자가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뒤 몸이 좋지 않았던 소현세자가 치료를 받던 중 암살 당했다는 음모론을 소재로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평소에도 공포, 스릴러 장르를 즐겨보는 편이라 예고편을 봤을 당시 스릴러 느낌이 물씬 풍겨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관람 후 후기를 간략하게 표현해보자면 보길 잘했다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평소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긴장감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작품이기도 했고 왕조실록에 기록된 역사를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였습니다. 안태진 감독의 작품을 찾아보니 올빼미 한편밖에 나오지 않아 현재는 다른 작품을 볼 수 없지만 다른 작품을 제작하게 되면 꼭 찾아봐야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2. 영화 정보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스릴러, 역사

감독 : 안태진

출연 : 류준열, 유해진,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등

개봉 : 2022.11.23

국가 : 대한민국

상영시간 : 118분

누적관객 : 3,329,606명

개인평점 : ★★★★

3.실화인가

올빼미 영화는 실화와 픽션을 적절히 섞은 작품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의 인조실록에 소현세자의 죽음에 관련하여 모든 구멍에서 피가 나오고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때 암살을 당했다는 음모로 해석 될 수 있습니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 신문물을 배워 온 소현세자가 아버지인 인조에게 청나라의 발전 된 기술과 문화를 찬양하자 명나라를 배신 할 수 없었던 인조는 소현세자를 시기 질투하여 암살했다는 미스테리, 음모가 있습니다. 이를 배경으로 맹인 침술사를 등장시켜 영화로 제작하였습니다. 정말 있었던 일이 아니라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제작진의 해석으로 역사적 배경은 실화로 영화의 세세한 부분은 픽션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줄거리

 맹인 천경수(류준열 분)은 왕실 어의인 이형익(최무성 분)이 직접 내의원으로 들어갈 침술 의원을 스카우트하는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의 내용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실내의 환자를 대면하지 않고 환자의 팔뚝에 묶어 둔 실을 통해 실외에서 진맥을 하여 증상을 알아내는 시험이었습니다. 다른 의원들은 제대로 진맥하지 못하여 이형익은 한숨을 쉬며 시험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지만 천경수는 시각이 보이지 않는 대신 고도로 발달한 청각으로 실내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짚어내었습니다. 이에 흡족한 이형익은 천경수를 바로 내의원 침술 의원으로 발탁하게 되고 정기적으로 약을 먹어야하는 아픈 동생을 둔 천경수는 동생에게 돈을 벌어 오겠다며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궁에 들어온 천경수는 선배의원 만식에게 궁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궁에서는 봐선 안될 것을 봤다면 모른 척해야하고 부정하면 안 될 화제에 대해서는 네라고 대답해야 한다며 생존법을 배웠습니다. 궁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밖으로 떨어져 굴러다니던 독약병을 천경수가 주웠다가 다른 선배 의원에게 혼나고 경수는 만식에게 이 곳에 독약도 있냐고 묻자 사약을 어디서 만들겠냐며 대답을 하였습니다. 밤샘 당직을 서던 날 만식이 등불을 모두 끄고 나가게 되는데 당직을 서던 천경수는 눈에 초점이 잡히며 눈이 보이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근무지를 활보하고 동생에게 편지를 쓰며, 선배 의원이 경수를 골리려 약재 분류를 맡기지만 밤시간을 이용해 업무를 수월히 수행하였습니다. 천경수는 빛이 있으면 앞이 안보이는 맹인이지만 어둠에서는 앞이 어느정도 보이는 주맹증 환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 내외가 궁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인조(유해진 분)는 몸이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며 아들 내외를 맞이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궁으로 복귀한 소현세자는 시간이 지나고 인조를 만나 조선이 바뀌지 못하면 죽게 될 것이니 청을 벗으로 삼아 신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지만 인조는 되려 역정을 내며 명나라를 끝까지 섬겨야 정통성이 바로 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기침을 하는 세자가 걱정은 되었는지 믿을 만한 어의를 곁에 두고 치료를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천경수가 밤샘 당직을 서던 날 소현세자의 상궁이 경수에게 찾아와 급히 세자를 시술하라며 부르고 혼자서 소현세자를 독대한 경수는 정확한 진단과 침수력으로 세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이를 계기로 세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경수는 또 다시 밤에 소현세자가 상태가 안좋아졌으니 시술 하라고 부름을 받고 소현세자를 찾아가지만 그 자리에는 이형익이 이미 있었습니다. 이형익은 침술은 본인이 하겠으니 경수에겐 소현세자의 열을 식힐 명주천에 물을 적시고 세척후 다시 달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방의 촛불이 모두 꺼지고 눈이 보이게 된 경수의 눈에는 소현세자가 눈,귀,코 등 모든 구멍에서 피를 쏟고 있고 천을 만진 자신의 손도 피투성이이며 이형익의 침들은 모두 독약이 든 통에 담겨있는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때 이형익은 경수의 반응이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말 없이 그를 쳐다보다가 갑자기 침을 경수의 눈 바로 앞까지 순식간에 가져다 댔지만 경수는 기지를 발휘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현세자의 죽음으로 궁은 발칵 뒤집어지게되고 경수는 강빈에게 이 사실을 고하게 되고 강빈은 이 사실을 인조에게 말하지만 인조는 되려 이형익에게 일하나 제대로 못한다며 다그치며 강빈에게 투서를 보낸 목격자가 누구인지 알아낼려고 하였습니다. 이 사실로 보아 이형익에게 소현세자를 암살하라고 한 사람은 인조 본인이었습니다.

출처 : 다음영화

4. 결말

후환을 두려워 한 인조는 이형익에게 지시하여 원손도 똑같이 암살할려고 하였으나 경수의 노력으로 원손은 목숨을 구하게되고 천경수는 내금위의 합심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4년 후 천경수는 마을에서 유명한 침술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경수는 인조의 치료를 위해 궁으로 불려가게되는데 경수의 침을 받은 인조는 정신이 혼미해지며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내시가 경수에게 인조의 사인을 묻자 소현세자의 사망원인인 학질이라고 대답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5. 마무리

포스팅에선 줄거리와 결말을 상당히 많이 압축하여 썼습니다. 영화는 정말 스릴러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내용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영화였습니다. OTT에서도 보실 수 있으니 꼭 보시길 추천드리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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