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노케히메(원령공주) 애니 영화 : 지브리의 또 하나의 대작

1. 모노노케히메(원령공주) 영화의 개인적인 견해

 모노노케히메(원령공주)는 제가 중학생인 시절 학기가 끝나고 수업진도가 다 나갔을 무렵 비가 오는 어느 날 보았던 애니메이션 영화였습니다. 사실 앞서 포스팅하였던 이웃집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보다도 지브리스튜디오의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 제일 먼저 본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지브리스튜디오를 알게되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알게되고 난 후 작품들을 찾아봤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모노노케히메(원령공주)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에 대해 메세지를 보내는 듯한 작품이었습니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인간은 공존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담은 듯한데 배경이 현대가 아닌 일본의 막부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공존이 가능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동안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현재도 자연의 파괴를 최대한 막으면서 인류가 발전을 해야하지만 어느정도 자연에서 자원도 채굴을 하고 도움을 받아야하기에 참 어려운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 다음 영화

2. 영화 정보

전체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 마츠다 요지, 다나카 유코, 모리시게 히사야, 모리 미츠코, 니시무라 마사히코 등

개봉 : 2003.4.25

국가 : 일본

상영시간 : 150분

개인평점 : ★★★★

 

애니메이션 영화치고는 꽤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라 이 작품을 보고 나서는 감동의 후유증을 꽤 심하게 앓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3. 줄거리

 북쪽의 끝에 위치한 땅에 오래된 부족 에미시 족이 터를 잡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재앙신이 나타나 마을을 위협하는데, 강한힘을 소유한 에미시족의 후계자 아시타카는 결투 끝에 포악해진 재앙신을 쓰러트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시타카는 오른팔에 저주의 상처를 입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몸이 썩게 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였습니다. 재앙신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 저주를 업애기 위해 서쪽으로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산양을 타고 한 마을에 도착한 아시타카는 지코라는 미스테리한 수도승을 만나게 되고 지코는 재앙신이 생겨난 이유가 서쪽 끝에 있는 시시신의 숲과 관련이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서쪽 끝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서쪽 끝 시시신 숲 근처에 위치한 타라라 마을의 수장 에보시는 부하들과 함께 언덕을 지나며 식량을 수송하던 중 거대한 들개의 신 모로 일족에게 습겨을 당하게 되고 총포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일꾼들이 절벽으로 떨어져 부상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아시타카는 에보시의 부하들을 구하던 중 건너편에 모로와 그 옆에서 모로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신비한 소녀 모노노케히메를 보고 묘한 느낌을 받으며 부하들을 타타라 마을로 데려다 줬습니다. 이에 귀빈 대접을 받으며 머물게 되고 머무는 동안 재앙신이 에보시의 총에 맞은 멧돼지 신이었다는 사실과 재앙신의 저주가 숲을 파괴하려는 인간들의 욕심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깊은 실의에 빠졌습니다.

 

 그 순간 적의 침입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퍼지고 아시타카는 총을 가진 사수들과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현장에서 원령공주가 아시타카가 숲 건너편에서 본 신비한 소녀라는 것을 알게되고 이 소녀의 침입 목적은 에보시를 암살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에보시와 결투를 하던 원령공주, 아시타카가 결투도중 난입하여 둘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리고 에보시는 부하들에게 인계한 뒤 원령공주를 구해 마을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후 모로 일족과 함께 지내며 시시신을 만나며 상황을 알게 된 아시타카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때 인간들은 시시신의 목숨과 숲을 노리며 진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 결말

전쟁이 시작되고 아시타카가 일전에 만난 수도승은 사실 막부의 편이었습니다. 수도승이 시시신의 목을 취하게 되고 막부로 돌아갈려고 하지만 분노한 시시신의 저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목이 잘린 시시신의 저주가 온 산과 마을 전체에 퍼지게 되자 아시타카와 원령공주는 목을 찾는 시시신에게 목을 다시 돌려주게 되고 시시신의 피로 그동안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황폐해졌던 숲과 마을은 다시 울창하고 아름답게 정화가 되며 영화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5. 마무리

언뜻 보기에는 전형적인 선과악의 대결 같아 보이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시면 감독의 메세지가 명확히 관람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내용도 진부한 편이 아니고 기승전결이 확실하기에 지루하지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