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닝 영화는 처음엔 무슨이야기인지 의아했다.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볼게 없나하고 뒤적뒤적 하던중에 유아인과 스티븐 연이 함께 출연한다길래 제목도 특이하고 해서 영화 버닝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티븐 연 배우는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에 나왔을때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때 한국인이 미국 드라마에 출연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였지만 이때 팬이 되었습니다. 영화 초반엔 이게 무슨 내용이지? 인디영화인가 하면서 보았는데 영화를 볼수록 뭔가 심오해지면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영화였습니다. 이창동 감독님의 작품의 성향이 그런 것 같지만 작품 소개를 보면 영화 버닝은 젊은 세대를 겨냥하여 만든 영화라고 하였습니다. 다만 내용이 좀 어렵지 않나.. 생각도 들긴 하였습니다.
유아인 배우와 스티븐 연 배우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습니다. 물론 전종서 배우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앞서 말한 것처럼 인디영화의 느낌은 받은 것은 영화 내용에서 전체적인 설명이 부족하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인디영화의 특징이 설명이 잘없고 영화가 진행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느낌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영화를 보다보면 감독이 뭔가 우리에게 메세지를 던지고 있는 것 같은데 설명이 좀 더 있으면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후반부에도 마찬가지로 관객에게 메세지를 던지는데 제가 이 감독님의 작품을 제대로 못봐서 그런지 원래 이런 작품을 만드시는 분인건지 영화를 보면 머리가 복잡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적극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2. 영화 정보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미스터리
감독 : 이창동
출연 :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
개봉 : 2018.5.17
국가 : 대한민국
상영시간 : 148분
개인평점 : ★★☆
3. 줄거리
작가를 지망하는 유통회사 알바생인 종수(유아인 분)은 배달을 갔다가 나레이터 모델 일을 하고 있는 어릴때 같은 동네에 살았던 해미(전종서 분)을 만났습니다. 종수를 알아본 해미는 반갑게 인사하지만 종수는 어릴 때 고향 친구인 해미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날 저녁 둘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해미는 종수에게 자신이 아프리카로 곧 여행을 떠나니 여행을 가있는동안 자신의 고양이를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해미가 떠나고 종수는 매일 해미집으로가 보이지 않는 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한 날은 해미를 생각하며 해미의 침대위에서 자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해미는 귀국하게 되고 연락을 받은 종수는 해미를 만나러 공항으로 갔습니다. 해미는 나이로비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분) 이라는 남자와 함께 귀국을 하였고 셋은 밥을 먹으러 가지만 종수는 벤을 경계하였습니다. 식사를 하며 벤과 이야기를 나누던 종수는 불쾌함과 위화감을 느끼고 자리에서 일어난 그들은 식당 밖으로 나갔습니다. 트럭을 타고 온 종수와 달리 고급 외제차로 가는 벤. 종수는 해미에게 벤의 차를 타고 가라고 말하고 그의 집인 파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벤의 집에도 초대받고 셋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어느날 벤의 집에서 종수는 여성의 장신구들이 가득 모여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종수였지만 그를 적극 리드하는 벤이 그날 저녁 자신의 친구들과 저녁 자리에 초대하여 그와 함께 모임으로 갔습니다. 거기에서 종수를 소설을 쓰는 사람이라 소개하게 되고 종수는 꿇리지 않으려 이따금 습작을 쓴다며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벤은 해미와 함께 파주 종수의 집으로 찾아오고 그들은 종수의 집 마당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해미는 술에 취해 잠이 들고 거실로 해미를 옮겨 놓은디 종수와 벤은 마당에서 대마초를 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종수가 먼저 자신의 비밀을 말하자 벤도 자신은 비닐하우스를 태우는 취미가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것에 대하여 종수가 반박하고 벤과 종수는 기싸움 아닌 기싸움을 하고 있었는데 잠에서 깬 해미가 서울로 돌아가자고 말하자 자리가 파하고 둘은 서울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4. 결말
이후 종수가 해미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해미와 연결이 되지 않고 길을 지나가다 비닐하우스를 본 종수는 벤이 한 이야기가 떠올라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러다 매일매일 버려진 비닐하우스에 불이 붙은 곳이 없나 순찰을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미에게서 전화가 걸려오지만 전화를 받은 종수의 귀엔 해미 목소리가 아니었고 소음과 함께 이내 끊겼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종수는 서울 해미집으로 향하지만 해미는 온데간데 없고 종수는 벤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카페로 가 해미의 행방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벤은 해미가 연기처럼 사라졌다는 알수 없는 이야기를 남기고 벤이 기다리는 누군가가 다가왔는데 벤의 새로운 여자친구였습니다. 둘은 종수를 놔두고 떠나고 종수는 벤에게 의심을 지우지 못한채 벤의 집앞에서 잠복을 하였습니다. 잠복을 하던 종수의 폰에 벤의 전화가 걸려오고 놀라서 전화를 받은 종수는 벤에게 거짓말을 하지만 벤은 종수의 트럭을 보고 전화를 한것이었습니다. 벤은 그런 종수에게 이왕 왔으니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집으로 돌아간 종수는 벤의 집에서 이전에 듣지 못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종수가 울음소리에 관해 물어보자 벤은 주인없는 고양이를 한마리 데려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종수는 벤의 집에서 자신이 해미에게 선물한 손목시계가 이전에 본 여자들의 장신구 사이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종수는 벤에게 해미가 자신과 함께 있다며 그를 불러내고 벤이 도착해 종수에게 해미와 같이 있지 않냐고 물어보자 벤에게 다가가 사정없이 칼로 찔렀습니다. 죽은 벤을 벤이 타고 온 차에 피 묻은 자신의 옷과 함께 넣고는 차를 태워버리고 그 자리에서 떠났습니다.
5. 마무리
앞서 서론에서도 말하였지만 영화에서 전체적인 설명이 부족해 처음엔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으나 영화를 볼수록 나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관람객들에게 던지는 메세지 등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작품이었고 머리를 쓴다거나 여운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재미있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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